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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 첫 달에 겪는 문화 충격, 한국인이 멈칫하는 순간들
HCM 라이프

베트남 생활 첫 달에 겪는 문화 충격, 한국인이 멈칫하는 순간들

처음엔 멈칫했지만, 살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진 베트남 일상들

2026. 05. 31

HCM 라이프

베트남 생활 첫 달에 겪는 문화 충격, 한국인이 멈칫하는 순간들

처음엔 멈칫했지만, 살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진 베트남 일상들

2026. 05. 31

처음 호치민에 도착해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생활을 시작했을 때, 누구나 한 번쯤 비슷한 순간을 겪게 된다. 낯선 환경,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문화 속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발걸음을 멈추고 “어라?” 하게 되는 장면들이다.

“내가 이 도시에서 베트남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고 모든 게 낯설었던 베트남 생활 첫 달.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멈칫하게 되는 대표적인 문화 충격 순간들을 정리해봤다. 이미 거주 중인 사람에게는 공감되는 이야기로, 이제 막 베트남 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적응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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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점심시간이 되자 사무실 바닥에 하나둘 깔리는 매트

점심을 먹고 나면 갑자기 사무실 불이 꺼지고, 책상 아래와 의자 뒤에서 야전침대와 매트가 하나둘 등장한다. 처음 베트남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꽤 충격적인 장면이다. 사무실 바닥이나 의자 옆에서 자연스럽게 낮잠을 자는 문화가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첫 달에는 누구나 한 번쯤 눈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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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도저히 타이밍을 모르겠는, 끝없이 몰려오는 오토바이 부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 서면 밀려드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처음엔 다리가 얼어붙는다. “대체 언제 건너야 하지?” 하고 멈칫하는 사이, 현지인들은 주변 흐름을 보며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걸어 나간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베트남 도로에서는 갑자기 뛰기보다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게 더 자연스럽다는 걸 알게 된다. 베트남 생활 첫 달에는 누구나 한 번쯤 당황하게 되는 대표적인 문화 충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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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그랩을 잡자마자 갑자기 걸려오는 베트남어 속사포 전화

앱에서 출발지를 분명 정확히 찍었는데, 기사님에게 전화가 걸려올 때가 있다. 전화를 받는 순간 빠르게 쏟아지는 베트남어에 당황해서 “뭐지? 벌써 도착한 건가? 내가 뭘 잘못 눌렀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베트남 생활 첫 달에는 이런 전화 한 통도 꽤 큰 긴장 포인트가 된다. 지금은 위치 확인이나 픽업 장소를 묻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지만, 처음에는 그 짧은 통화만으로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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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엘리베이터를 점령한 공포영화 포스터의 습격

베트남 생활에서 멈칫하게 되는 순간은 도로 위에만 있는 게 아니다. 영화관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강렬한 호러 영화 포스터를 마주할 때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벽면을 가득 채운 으스스한 비주얼에 순간 멈칫하게 되는 장면.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광고 방식이라, 베트남 생활 첫 달에는 꽤 인상적으로 남는 문화 충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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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휴지를 달라고 했을 뿐인데… 유료 아이템의 등장

로컬 식당에서 가볍게 “휴지 좀 주세요” 했을 때 직원이 가져다주는 물티슈. 한국처럼 공짜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뜯어 썼다가, 나중에 계산서에 한 줄이 추가된 걸 보고 멈칫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금액이 큰 건 아니지만, 처음 베트남 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꽤 낯선 경험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되지만, 첫 달에는 “아, 이것도 유료였구나” 하고 조용히 배우게 되는 베트남 식당 문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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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커피 한 잔에 전두엽을 정통으로 때려 맞은 듯한 농도

“베트남에 왔으니 찐 카페 쓰어다를 마셔봐야지” 하고 도전했다가, 생각보다 훨씬 진한 로컬 로부스타 커피의 농도에 놀라는 순간이 있다. 처음에는 달달해서 가볍게 마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카페인이 제대로 올라오는 느낌이다.

심장이 괜히 두근거리고 밤에 잠이 잘 안 오는 경험을 한 번 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커피 메뉴를 볼 때마다 잠깐 멈칫하게 된다. 베트남 커피가 맛있는 건 맞지만, 첫 달에는 양과 시간대를 조금 조심하게 되는 문화 충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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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장인의 손길로 묶인 소스 봉지의 철벽 매듭

음식을 포장하면 함께 따라오는 작은 소스 봉지. 문제는 그 봉지를 묶고 있는 고무줄 매듭이다. 현지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한 번에 툭 풀어내는데, 처음 잡아보는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난관이 된다.

손끝에서 고무줄은 계속 꼬이고, 소스는 눈앞에 있는데 쉽게 열리지는 않는다. 결국 가위를 찾으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되는 순간.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베트남 생활 첫 달에는 이런 작은 디테일도 은근히 기억에 남는 문화 충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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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베트남 생활 속 목욕탕 의자 클래스에 겸손해지는 K-무릎

길거리 로컬 맛집에 앉아 베트남다운 분위기를 즐기려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낮은 플라스틱 의자 앞에서 멈칫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앉지만, 쪼그려 앉은 자세로 음식을 먹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와 무릎에서 조용히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현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앉아 식사를 이어가는데, 나는 괜히 자세를 고쳐 앉고 다리를 풀게 되는 순간. 베트남 생활 첫 달에는 이런 작은 의자 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뻣뻣한 사람인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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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주말마다 강제 직관하는 옆집의 Karaoke 열창

주말이 되면 어디선가 마이크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낮이든 밤이든 온 동네를 울릴 만큼 쩌렁쩌렁한 노랫소리에 처음에는 “오늘 무슨 큰 잔치가 있나?” 싶지만, 알고 보면 평범한 가족 모임이나 친구 모임일 때가 많다.

베트남에서는 노래와 모임 문화가 일상 가까이에 있다 보니, 집에 가만히 있어도 뜻밖의 1열 라이브 관객이 되는 순간이 생긴다. 처음 베트남 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꽤 강렬하게 다가오는 주말 문화 충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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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트 갈 때도 ‘Đồ bộ(도보)’라니… 마성의 로컬 핏

길거리나 마트에서 세상 편안하고 화려한 파자마 스타일의 의상, Đồ bộ(도보)를 입고 자연스럽게 일상을 누비는 로컬 여성들을 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처음에는 “잠깐 집 앞에 나온 게 아니었어?” 싶어 멈칫하게 된다.

그런데 보다 보면 이상하게 이해가 된다. 편해 보이고, 시원해 보이고, 나름의 스타일도 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로컬 패션이 어느 순간 “하나 사볼까?” 싶은 생각으로 바뀌는 것도 베트남 생활의 신기한 적응 포인트 중 하나다.

낯설었던 순간들이 생활이 되는 시간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낯설었던 순간들도 하나씩 쌓이다 보면, 어느새 베트남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진다.

회사에 낮잠용 베개나 담요가 생기고, 끝없이 밀려오는 오토바이 사이도 예전보다는 침착하게 건너게 된다. 그랩 기사님에게 전화가 와도 예전처럼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물론 여전히 다 알아듣는 건 아니라서 “오케이, 오케이”가 먼저 나오지만 말이다.

베트남 생활은 거창하게 적응하는 과정이라기보다, 이런 작은 장면들에 하나씩 익숙해지는 시간에 가깝다. 처음엔 멈칫했던 순간들이 지나고 나면 생활의 일부가 되고, 어느새 농담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기억이 된다.

처음 호치민에 왔을 때 가장 당황했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누군가에게는 오토바이 도로였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로컬 식당의 물티슈나 주말마다 들려오는 노래 소리였을지도 모른다.

호치민 생활에서 겪는 작은 시행착오와 로컬 정보는 6ixgo에서도 계속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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