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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실생활 베트남어

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실제로 자주 쓰는 표현으로 배우는 호치민 Z세대 신조어 가이드

2026. 06. 02

실생활 베트남어

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실제로 자주 쓰는 표현으로 배우는 호치민 Z세대 신조어 가이드

2026. 06. 02

지난 1탄을 올리고 나서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았다. 주재원이나 현지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로컬 직원이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 한번 써봤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2탄까지 이어가게 됐다.

이번에도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일상 대화에서 자주 보이는 호치민 Z세대 표현들을 골라봤다. 뜻만 외우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함께 보면 실제 대화에서도 훨씬 써먹기 쉽다.

01. 💘 CUTE XỈU (꾸때 씨우) : 너무 귀여워, 심쿵!

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이미지 1

영어 ‘Cute’에 베트남어로 ‘기절하다’라는 뜻의 ‘Xỉu’가 붙은 표현이다. 직역하면 ‘기절할 만큼 귀엽다’ 정도의 느낌으로, 정말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걸 봤을 때 가볍게 쓴다.

귀여운 반려동물 사진이나 친구 사진, 좋아하는 아이돌 콘텐츠를 봤을 때 댓글로 “Cute xỉu~”라고 쓰면 자연스럽다.

02. 😤 QUẠO (꾸아오) : 짜증 나, 나 지금 좀 화났어!

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이미지 2

‘Quạo’는 짜증이 나거나 살짝 화가 났을 때 쓰는 표현이다. 진지하게 화를 내는 상황에서도 쓸 수 있지만, 친한 사이에서는 장난스럽게 “나 지금 좀 짜증났어~” 정도의 느낌으로도 자주 쓴다.

친구가 계속 놀리거나 장난을 심하게 칠 때 “Quạo nha~”라고 하면, 너무 무겁지 않게 불편한 기분을 표현할 수 있다.

03. 👑 ĐỈNH (딩) : 대박, 미쳤다, 진짜 잘한다!

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이미지 3

‘Đỉnh’은 누군가의 실력이나 결과물이 정말 좋을 때 쓰는 감탄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대박”, “미쳤다”, “진짜 잘한다” 정도의 느낌이라 일상 대화나 댓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조금 더 강하게 강조하고 싶을 때는 “Đỉnh chóp!”이라고 쓰기도 한다. 친구가 멋진 결과물을 만들었거나 기대 이상으로 잘했을 때 한마디 던지기 좋은 표현이다.

04. 🔥 VÚYP (부입) : 와, 이건 좀 급이 다르다! 

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이미지 4

‘Vúyp’은 ‘VIP’를 장난스럽게 변형한 느낌으로 쓰이는 표현이다. 스타일이 멋있거나 어떤 결과물이 눈에 띄게 좋을 때, “이건 좀 제대로다”라는 식으로 칭찬할 때 쓴다.

친구가 옷을 잘 입었거나 멋진 사진을 올렸을 때 “Vúyp quá!”처럼 가볍게 반응하면 Z세대식 말투 느낌을 살릴 수 있다.

05. 🤡 Ô DỀ (오 제) : 에바야, 오바야, 너무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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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Ô dề’는 한때 베트남 틱톡과 릴스에서 많이 보였던 표현으로, 옷이나 화장, 행동 등이 지나치게 과해서 오히려 어색해 보일 때 쓴다. 한국어로 치면 “너무 오바인데?”, “좀 투 머치하다” 정도의 느낌에 가깝다.

친구가 평소보다 지나치게 꾸몄거나 뭔가 너무 힘을 준 모습을 봤을 때 “Quá ô dề~”라고 하면 된다. 다만 사람을 직접 평가하는 표현인 만큼 친한 사이에서 장난스럽게 쓰는 편이 자연스럽다.

06. 🚨 ÉT Ô ÉT (엣 오 엣) : SOS,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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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S.O.S’를 베트남식 알파벳 발음대로 적은 표현이다. 진짜 긴급 상황보다는 “아, 이거 어떡하지”, “누가 좀 살려줘” 싶은 난감한 상황을 장난스럽게 표현할 때 자주 쓴다.

예를 들어 퇴근 10분 전에 일이 갑자기 쏟아졌거나, 친구들 단톡방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상황이라면 “Ét ô ét!!!” 한마디로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

07. 💅 CHẢNH (짜잉) : 도도하다, 새침하다, 좀 잘난 척한다!

아는 척하기 좋은 호치민 Z세대 표현 2탄 이미지 7

‘Chảnh’는 누군가가 도도하거나 새침하게 굴 때, 혹은 조금 잘난 척하는 느낌이 들 때 쓰는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좀 튕기네”, “되게 도도하네” 정도의 뉘앙스에 가깝다.

조금 더 세게 말할 때는 “Chảnh chó”라는 표현도 쓴다. 뒤에 ‘chó(개)’가 붙으면서 훨씬 거칠고 강한 슬랭이 되기 때문에, 친한 친구끼리 장난으로 쓰는 정도가 자연스럽다.

누군가 유난히 새침하게 굴거나 일부러 튕기는 모습을 봤을 때 가볍게 “Chảnh quá~”라고 해보면 된다.

08. 🐃 TRẺ TRÂU (째 쩌우) : 초딩 같네, 철없다, 유치하다!

호치민 Z세대

‘Trẻ trâu’는 나이에 비해 철없거나 유치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한국어로 치면 “초딩 같네”, “잼민이 같다”, “왜 이렇게 철이 없냐” 정도의 느낌에 가깝다.

친구가 괜히 허세를 부리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 장난스럽게 쓸 수 있지만, 상대를 낮춰 말하는 뉘앙스도 있기 때문에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조심해서 쓰는 편이 좋다.

💬 Z세대 표현은 뜻보다 ‘언제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번에 소개한 표현들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베트남어와는 조금 다르다.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로컬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SNS 댓글을 볼 때 “아, 이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이해하는 데 더 재미가 있다.

Cute xỉu, Quạo, Đỉnh처럼 비교적 가볍게 쓰기 좋은 표현도 있지만, Chảnh chó나 Trẻ trâu처럼 상대에 따라 조금 거칠게 들릴 수 있는 말도 있다. 뜻만 외우기보다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쓰는 표현인지 함께 알아두면 훨씬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호치민에서 생활하다 보면 교과서에는 없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보게 되는 표현들이 꽤 많다. 이런 말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현지 생활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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