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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Z새대 표현, 몇 개나 알고 있어요?
실생활 베트남어

호치민 Z새대 표현, 몇 개나 알고 있어요?

요즘 호치민 Z세대가 쓰는 베트남 유행어·신조어 모음

2026. 05. 31

실생활 베트남어

호치민 Z새대 표현, 몇 개나 알고 있어요?

요즘 호치민 Z세대가 쓰는 베트남 유행어·신조어 모음

2026. 05. 31

베트남어 공부, 다들 한 번쯤 도전해본 적 있을 것이다.

베트남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베트남어를 사용할 일이 많아진다. 하지만 성조도 많고 발음도 쉽지 않아서, 공부할 때마다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특히 교재에 나오는 표현은 열심히 외웠는데, 막상 현지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면 처음 듣는 말들이 계속 나와 당황할 때도 많다.

요즘 호치민 Z세대 친구들은 SNS나 일상 대화에서 유행어와 줄임말을 꽤 자주 사용한다. 이런 표현을 몇 가지만 알아두어도 현지 친구들과 대화할 때 분위기를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지고, 베트남어도 조금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이번 글에서는 알아두면 유용한 호치민 Z세대 단골 표현 8가지를 정리해봤다. 실제 대화나 SNS에서 마주쳤을 때 “아, 이 말이 그 뜻이었구나” 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표현들이다.

호치민 Z새대 표현, 몇 개나 알고 있어요? 이미지 1

1. Gét gô (겟고) – “가자!”, “가보자고!”

무언가를 시작할 때 분위기를 가볍게 띄우고 싶을 때 쓰는 표현이다.

영어의 “Let’s go”를 베트남 Z세대식으로 재치 있게 바꿔 말한 표현에 가깝다.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가거나, 술자리를 시작하거나, 여행을 출발할 때처럼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Gét gô!” 한마디만 해도 “좋아, 가보자” 하는 느낌이 살아난다. 실제로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응원하거나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 꽤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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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ũng cũng (꿍~꿍~) – “그럭저럭”, “나쁘지 않네”

좋다, 싫다를 딱 잘라 말하기 애매할 때 쓰기 좋은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그럭저럭 괜찮네”, “평타는 치네” 정도의 뉘앙스에 가깝다.

베트남어에서 cũng은 상황에 따라 “~도”, “또한”처럼 쓰이지만, cũng cũng처럼 반복해서 말하면 엄청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미지근한 평가가 된다.

음식, 장소, 영화처럼 무언가를 경험한 뒤 솔직하게 반응할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 크게 감탄할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괜찮았을 때, 현지 친구들이 가볍게 던지는 표현으로 종종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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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ới công chuyện (떠이 꿍찌엔) – “일 커졌다”, “큰일났다!”

상황이 갑자기 진지해지거나, 누군가 사고를 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 때 쓰기 좋은 표현이다.

원래 표현만 보면 단순히 “일이 생겼다”는 느낌에 가깝지만, 요즘 베트남 Z세대 사이에서는 “와, 이거 일 커졌다”, “이제 제대로 걸렸다” 같은 밈처럼 쓰인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거나 친구가 실수를 했을 때, 꼭 진짜 심각한 상황이 아니어도 장난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친구들끼리 웃으면서 “이거 이제 끝났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던지는 표현이라, SNS 댓글이나 일상 대화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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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hiền (피엔) – “귀찮아”, “하기 싫어”

만사가 귀찮고 딱히 내키지 않을 때 쓰기 좋은 표현이다.

Phiền phức가 “번거롭다”, “귀찮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요즘 베트남 Z세대들은 짧게 Phiền이라고 말하며 귀찮은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움직이기 싫을 때, 누가 뭘 하자고 했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마음속으로 조용히 떠올리기 좋은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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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ãi (바이) – “개~”, “겁나~”, “완전!”  

무언가를 강하게 강조하고 싶을 때 쓰는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개맛있다”, “겁나 비싸다”, “완전 예쁘다”처럼 감정을 세게 실어 말하는 느낌에 가깝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너무 예쁜 사람이나 물건을 봤을 때, 혹은 가격이 생각보다 훨씬 비쌀 때처럼 놀라움이나 감탄을 표현하고 싶을 때 붙여 쓸 수 있다. 평범하게 말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대화할 때 감정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다만 이 표현은 원래 비속어에서 파생된 강조 표현이라 조심해서 써야 한다. 격식 있는 자리나 어른들 앞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고, 친한 친구들끼리 편하게 이야기할 때만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잘못 쓰면 무례하게 들릴 수 있으니, 의미를 이해해두되 실제 사용은 상황을 잘 보고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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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hưa đủ wow (쯔어 두워우) – “와 할 정도는 아니네”

소문난 맛집이나 핫플에 갔는데, 기대만큼의 감동은 없을 때 쓰기 좋은 표현이다.

직역하면 “아직 wow 할 정도는 아니다”에 가까운 말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평범했거나,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한 인상을 받지 못했을 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대놓고 “별로야”, “실망했어”라고 말하기보다 Chưa đủ wow라고 하면 조금 더 부드럽고 센스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친구들과 맛집 후기나 카페 후기를 이야기할 때, 기대치에 비해 살짝 아쉬웠다는 뉘앙스로 쓰기 좋은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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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oang (또앙) – “망했다”, “끝났다”

시험을 망쳤거나, 약속에 완전히 늦었거나, 상황이 돌이키기 어려워졌을 때 쓰기 좋은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망했다”, “끝났다”에 가까운 말이다. 예상치 못한 실수를 했거나, 이미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허탈한 마음으로 자주 사용한다.

꼭 큰 사건이 아니어도 쓸 수 있다. 숙제를 깜빡했거나, 중요한 순간에 휴대폰 배터리가 꺼졌거나,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을 때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보며 “Toang rồi”라고 말하면, “아, 망했다” 정도의 느낌으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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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Đại đại đi (다이 다이 디) – “대충 해”, “그냥 넘어가자”  

너무 꼼꼼하게 따지기보다, 적당히 타협해서 넘어가고 싶을 때 쓰기 좋은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대충 해”, “이 정도면 됐지”, “그냥 넘어가자” 정도의 뉘앙스에 가깝다. 완벽하게 맞추려고 하기보다, 상황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쿨하게 넘기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친구들끼리 계획을 세우거나 의견을 맞출 때, 작은 실수나 차이를 굳이 길게 따지고 싶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현이다. 너무 진지해진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주는 말로도 잘 어울린다.

💡요즘 Z세대 표현을 알면 베트남어가 조금 더 가까워진다

베트남 유행어와 신조어는 단순히 뜻만 외우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지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표현이라도 친구들 사이에서 가볍게 쓰는 말인지, 조심해서 써야 하는 말인지에 따라 분위기가 꽤 달라지기 때문이다.

교재로 배우는 베트남어도 물론 필요하지만, 현지 친구들이 실제로 쓰는 표현을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호치민 생활도 조금 더 재미있어진다. SNS 댓글이나 짧은 대화 속에서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말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고, 그만큼 현지 문화도 더 가깝게 느껴진다.

오늘 소개한 표현들은 모두 가벼운 일상 대화나 SNS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말들이다. 처음부터 억지로 사용하려 하기보다는, 먼저 의미와 분위기를 이해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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