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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디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한식

타오디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화려한 퓨전 요리보다 정겨운 한식 한 끼가 생각나는 날, 김치와 보쌈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타오디엔 한식당

2026. 08. 26

한식

타오디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화려한 퓨전 요리보다 정겨운 한식 한 끼가 생각나는 날, 김치와

2026. 08. 26

가끔은 화려한 퓨전 요리나 예쁘게 꾸민 레스토랑보다, 한국 동네에서 편하게 먹던 투박한 한식 한 상이 생각날 때가 있다. 잘 삶아진 보쌈 한 점에 아삭한 김치 올리고, 상추쌈 크게 싸서 한입 먹은 뒤 시원한 생맥주까지 곁들이는 그런 식사.

이날 찾은 곳은 호치민 타오디엔에 있는 항아리보쌈(Hangari Bossam)이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간 곳이었지만, 막상 먹고 나니 “타오디엔에서 보쌈 생각날 때 다시 와도 되겠다” 싶은 만족감이 남았다.

타오디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이미지 1

🏠 화려하진 않지만, 편하게 앉기 좋은 타오디엔 한식집

타오디엔 항아리보쌈의 첫인상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힙한 신상 맛집 쪽은 아니었다. 대신 매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편하게 앉아 한 끼 먹기 좋은 분위기였다.

공간 자체가 특별히 멋을 부린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보쌈과 김치, 술 한잔에 집중하기 좋았다. 사진 찍으러 가는 식당이라기보다는, 저녁에 편하게 앉아 익숙한 한식 한 상을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에 가깝다.

타오디엔에서 너무 꾸민 식당 말고, 부담 없이 들어가 보쌈 한 접시 즐길 수 있는 한식집을 찾는다면 항아리보쌈은 꽤 편하게 선택할 만하다.

항아리

🪑넓은 좌석과 개별 룸, 모임하기 좋은 공간

타오디엔 항아리보쌈은 밖에서 봤을 때보다 내부가 꽤 넓은 편이었다. 안쪽에는 개별 룸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식사하기 좋았다.

공간이 여유 있는 편이라 근처 직장인 회식이나 가족 모임, 단체 식사 장소로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보쌈이나 한식 메뉴는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음식이라, 이런 좌석 구성과도 잘 맞는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좌석이 너무 붙어 있으면 옆 테이블 대화가 신경 쓰이기 쉬운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공간이 여유로워 식사에 집중하기 좋았다. 두 명이 방문해 가볍게 먹기에도 편했고, 여러 명이 함께 와도 답답하지 않을 만한 분위기였다.

항아리보쌈 인테리어

🥢과하게 꾸미지 않아 더 편한 타오디엔 한식집

해외 한식집 중에는 현지 분위기에 맞추려고 인테리어를 과하게 꾸미다가, 오히려 한식집 특유의 편안함이 흐려지는 곳도 있다. 타오디엔 항아리보쌈은 그런 쪽과는 조금 달랐다. 멋을 내는 데 힘을 주기보다, 보쌈과 밥, 술 한잔을 편하게 즐기는 식당의 역할에 더 충실한 느낌이었다.

사진을 찍으러 일부러 찾아가는 화려한 공간이라기보다는, 타오디엔에서 든든한 한식을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집에 가깝다. 메뉴 구성도 복잡하게 늘어놓기보다 보쌈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잡혀 있어, 무엇을 먹으러 가는 곳인지 분명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괜히 분위기로 포장하기보다, 익숙한 한식 한 상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항아리보쌈의 가장 큰 장점처럼 느껴졌다.

항아리보쌈의 대표 메뉴는 이름 그대로 보쌈이다. 잘 삶아낸 돼지고기에 김치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가장 익숙한 한국식 보쌈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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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회무침, 냉면까지 한 번에 나오는 든든한 세트 

이날 주문한 메뉴는 항아리보쌈의 인기 조합인 보쌈 + 회무침 + 냉면 세트였다. 처음에는 메뉴판만 보고 둘이 먹기에 적당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니 테이블이 꽤 금방 채워졌다.

큰 접시에 담겨 나온 보쌈은 김치와 함께 먹기 좋게 구성되어 있었고, 회무침은 매콤새콤한 양념 덕분에 보쌈 사이사이에 곁들이기 좋았다. 여기에 냉면까지 함께 나오니 따로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지 않아도 식사 구성이 충분했다.

특히 좋았던 건 세 가지 메뉴의 역할이 분명했다는 점이다. 보쌈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회무침은 입맛을 살려주고, 냉면은 마지막에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다. 타오디엔에서 보쌈을 제대로 먹고 싶은 날이라면 이 세트 하나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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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고기가 부드럽게 삶아져 퍽퍽하지 않았고, 잡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먹기 편한 스타일이었다. 특히 김치와 함께 먹었을 때 밸런스가 좋았다. 기름져서 금방 물리는 느낌보다는, 맛은 진하지만 전체적으로 담백하게 정리된 보쌈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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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온 회무침도 기대보다 괜찮았다. 새콤매콤한 맛이 더해지니 전체 조합이 훨씬 살아났다. 보쌈만 계속 먹으면 조금 단조로울 수 있는데, 회무침을 중간중간 곁들이니 왜 보쌈과 회무침 조합을 좋아하는지 바로 이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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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곁들인 쟁반국수는 메인 메뉴들 사이에서 입가심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양념이 과하게 맵거나 짜지 않고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해서, 보쌈을 먹다가 입안이 살짝 묵직해질 때쯤 한 젓가락씩 집어 먹기 좋았다. 아삭한 채소와 탱글한 면발이 더해지니 전체 식사가 덜 무겁게 느껴졌다.

쟁반국수의 산뜻한 맛 덕분에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보쌈의 묵직함을 중간에서 한 번씩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세트 구성 안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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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서 방문했을 때 메뉴 고민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보쌈과 쟁반국수 조합이 꽤 잘 맞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보쌈을 먹다가 새콤매콤한 쟁반국수를 곁들이니, 고기만 먹을 때보다 훨씬 덜 물렸다. 보쌈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쟁반국수는 입맛을 살려줘서 둘이 나눠 먹기에도 부담 없는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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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생각보다 꽤 넉넉했다. 처음에는 둘이 먹기에 적당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점점 배가 차기 시작했다. 여기에 돌솥밥과 생맥주까지 추가했더니 결국 음식을 조금 남길 수밖에 없었다. 다만 양이 넉넉한 만큼,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가성비가 괜찮게 느껴졌다.

돌솥밥은 특별한 맛으로 기억되는 메뉴라기보다는, 보쌈과 함께 먹기 좋은 든든한 사이드에 가까웠다. 따뜻한 밥이 더해지니 보쌈 한 상이 조금 더 식사답게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생맥주도 한식과 함께 곁들이니 잘 어울렸고, 반찬도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라 한 상이 꽤 풍성했다. 먹고 나면 “한 끼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남는 스타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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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양도 맛도 만족스러웠던 타오디엔 보쌈집

개인적으로 메뉴판에는 분명 ‘2인분’이라고 적혀 있는데, 막상 받아보면 고기 양이 아쉬워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야 하는 한식당은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먹을 때는 괜찮아도, 계산할 때 괜히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타오디엔 항아리보쌈은 꽤 만족스러웠다. 보쌈, 회무침, 쟁반국수 세트 자체도 양이 넉넉했고, 여기에 돌솥밥과 생맥주까지 곁들이니 둘이 먹기에는 충분히 푸짐한 한 상이 됐다. 처음에는 전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막상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양과 구성 대비 합리적으로 느껴졌다.

식당을 나설 때 “기분 좋게 배부르다”는 느낌이 남는 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항아리보쌈은 화려한 한식당은 아니지만, 호치민 타오디엔에서 제대로 삶은 보쌈과 정갈한 반찬, 든든한 한 끼를 찾을 때 다시 떠올릴 만한 곳이었다. 타오디엔 근처에서 부담 없이 보쌈 한 상을 먹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항아리보쌈 정보 더 보기

항아리보쌈(Hangari Bossam)의 메뉴와 가격 정보는 식스고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장 분위기와 음식 구성이 궁금하다면 아래 인스타그램 영상도 함께 참고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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