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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디엔 맛있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한식

타오디엔 맛있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개인적으로 가끔은 화려한 퓨전 요리나 과하게 꾸민 스타일 말고, 그냥 진짜 한국 동네에서 평소에 먹던 투박하고 정겨운 한식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아삭한 김치 위에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보쌈 한 점 딱...

2026. 05. 18

한식

타오디엔 맛있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개인적으로 가끔은 화려한 퓨전 요리나 과하게 꾸민 스타일 말고, 그냥

2026. 05. 18

개인적으로 가끔은 화려한 퓨전 요리나 과하게 꾸민 스타일 말고, 그냥 진짜 한국 동네에서 평소에 먹던 투박하고 정겨운 한식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아삭한 김치 위에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보쌈 한 점 딱 올린 뒤 상추쌈을 크게 싸 먹고,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쭉 들이키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그런 날 있잖아요.

그날도 딱 그런 분위기였고, 저희는 호치민 타오디엔에 있는 항아리 보쌈(Hangari Bossam)에 거의 즉흥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타오디엔 맛있는 보쌈 맛집, 항아리보쌈 후기 이미지 1

🏠 한국 동네 골목길 고깃집이 떠오르는 정겨운 분위기

타오디엔 항아리보쌈의 첫인상은 요즘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는 화려하고 힙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매장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마치 한국 동네 골목길에 하나씩 있을 법한 정겨운 고깃집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화려한 조명이나 과한 인테리어로 눈을 사로잡는 곳이라기보다는,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오롯이 맛있는 보쌈 한 접시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주변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더 부담 없이 편하게 앉아서 식사를 즐기기에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항아리

🪑 넓은 좌석과 프라이빗 룸, 단체 모임과 회식에 최적화된 공간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타오디엔 항아리보쌈 매장 내부도 생각했던 것보다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안쪽에는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변 소음 없이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보쌈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공간이 넉넉하다 보니 근처 직장인분들의 회사 회식이나 가족 모임, 혹은 다양한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참 괜찮아 보였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테이블 간격이 아주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간격이 좁으면 옆 테이블 이야기가 다 들려 불편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공간이 널찍해서 두 명이 방문해 단출하게 앉아도 타인의 시선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꽤 아늑하고 편안하게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항아리보쌈 인테리어

🥢 화려함 대신 ‘진짜 한국식 식당’의 맛과 분위기에 집중한 곳

개인적으로 해외에 있는 한식집들은 인테리어를 너무 트렌디하게 꾸미려고 욕심을 내다보면, 오히려 고유의 정취가 사라지고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오디엔 항아리보쌈은 그런 인위적인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해외 현지인들을 의식해 과하게 포장하기보다, 진짜 한국 현지 식당 본연의 분위기에 더 집중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쁜 인스타 감성 사진을 찍으러 가는 화려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든든하고 따뜻한 밥 한 끼를 제대로 먹으러 가는 ‘진짜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에 가까웠습니다. 메뉴 구성 역시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심플한 편인데, 오히려 군더더기를 뺀 덕분에 대표 메뉴인 맛있는 보쌈의 전문성과 전통 한국식 밥집의 매력이 훨씬 더 잘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항아리보쌈 대표 메뉴는 역시 보쌈이었다. 삶은 돼지고기를 김치랑 채소에 싸 먹는 딱 한국식 스타일의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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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푸짐함, 보쌈+회무침+냉면 세트의 압도적인 양

저희는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인 ‘보쌈 + 회무침 + 냉면’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테이블 위에 음들이 하나씩 서빙되는데, 상 위가 빈틈없이 꽉 찰 정도로 전체적인 양이 진짜 엄청나게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메뉴판 사진만 보고 ‘둘이서 먹기에 그냥 적당하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건 저희의 큰 오산이었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맛있는 보쌈 고기와 매콤새콤해 보이는 회무침, 그리고 커다란 대접에 나오는 냉면까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젓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하니까 굳이 다른 사이드를 곁들이지 않아도 속이 든든해지면서 점점 배가 차오르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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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은 꽤 맛있는 편이었다. 고기가 부드럽고 퍽퍽하지 않았고, 잡내도 거의 없어서 전체적으로 먹기 편한 스타일이었다. 특히 김치랑 같이 먹었을 때 밸런스가 꽤 좋았다. 기름져서 금방 물리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맛은 진한데 전체적으로는 담백하게 잘 정리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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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온 회무침도 의외로 꽤 괜찮았다. 새콤매콤한 맛이 들어가니까 전체 조합이 훨씬 더 중독성 있게 느껴졌다. 먹다 보니까 왜 한국 사람들이 보쌈 먹을 때 회무침 조합을 좋아하는지 조금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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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곁들인 쟁반국수는 메인 요리들 사이에서 딱 훌륭한 “입가심”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어요. 양념이 과하게 맵거나 짜지 않고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해서, 메인 메뉴를 먹다가 살짝 기름지거나 입안이 텁텁해질 때쯤 한 젓가락씩 크게 집어 먹기 딱 좋더라고요. 아삭아삭한 야채와 탱글한 면발을 중간중간 먹어주니까 묵직했던 입안이 개운하게 한 번씩 싹 정리되면서, 질릴 틈 없이 음식을 계속 먹을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쟁반국수의 이 산뜻한 청량감 덕분에 전체 식사가 훨씬 덜 무겁게 느껴졌고, 마지막 한 입까지 아주 깔끔하고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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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서 방문했을 때 메뉴 고민이 많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쌈과 냉면의 조합이 꽤나 완벽하게 잘 맞는 편이었답니다.따끈따끈하고 야들야들한 보쌈고기 한 점을 두툼하게 싸 먹다가, 시원하고 매콤새콤한 냉면 육수를 들이켜거나 면발에 고기를 싸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더라고요. 고기만 먹으면 살짝 물릴 수 있고 냉면만 먹으면 왠지 허전하기 마련인데, 이 두 메뉴를 같이 시키니 서로의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느낌이었어요. 양적으로도 너무 과하게 헤비하지 않으면서 기분 좋은 포만감을 채워주어, 둘이서 도란도란 나누어 먹기에 군더더기 없이 딱 알맞은 황금 조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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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처음에는 그냥 적당하겠거니 했는데, 먹다 보니까 점점 배가 차기 시작했다 저희는 여기에 돌솥밥이랑 생맥주까지 추가했는데, 결국 거의 다 못 먹었다. 근데 오히려 그래서 더 가성비 좋게 느껴졌다.

돌솥밥은 엄청 특별한 메뉴는 아니었는데, 보쌈이랑 같이 먹기에는 꽤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생맥주도 역시 한식이랑 같이 먹으니까 괜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반찬도 전체적으로 꽤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라 한 상 제대로 차려진 느낌이 있었다. 먹고 나면 딱 “한 끼 제대로 먹었다” 싶은 스타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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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부른 행복과 최고의 가성비, 재방문 의사 200%의 솔직한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메뉴판에 분명 ‘2인분’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고기 양이 턱없이 적어서 결국 더 큰 사이즈를 시키거나 사이드 메뉴를 과하게 추가해야만 겨우 배가 차는 한식당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괜히 눈속임을 당한 것 같아 식사 후에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오디엔 항아리보쌈은 두 명이서 세트 하나만 시켜도 충분히 배가 터질 만큼 푸짐하고 넉넉한 한국식 인심을 자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상 가득 차려지는 음식들을 보며 “오늘 베트남 물가 치고 외식비가 좀 많이 나오겠는데?” 싶어 살짝 긴장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받아 들었을 때는,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고 부담 없는 가격이라 심리적인 만족감이 꽤나 컸습니다.

이렇게 식당문을 나서며 “정말 기분 좋게 배부르다”, 그리고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가성비가 진짜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 집은 조만간 무조건 한 번 더 오고 싶어지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호치민 타오디엔 근처에서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제대로 삶아낸 맛있는 보쌈 한 상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꼭 기억해 두셨다가 방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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