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고르다 보면 남들과 비슷한 향보다, 내 취향을 조금 더 담은 향을 만들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시중에 다양한 니치 향수가 있지만, 직접 향을 고르고 조합해보는 비스포크 향수(Bespoke Perfume)는 완성된 제품을 고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이번에 호치민에서 진행된 퍼퓸 클래스 체험을 통해 나만의 핸드메이드 향수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번에는 호치민 1군 중심가에 위치한 뷰티 랩 퍼퓸(Beauty Lab Perfume)에서 향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해봤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원하는 조합을 찾아가면서, 마지막에는 나만의 향수 한 병을 완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퍼퓸 클래스 체험에서는 다양한 향료를 접해보며, 원하는 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1. 뷰티 랩 퍼퓸(Beauty Lab Perfume) 소개
뷰티 랩 퍼퓸은 호치민 1군에 위치한 향수 공방으로, 완성된 향수를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향을 고르고 조합해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간은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와 빈티지한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있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편이다. 향을 하나씩 맡아보며 천천히 조합을 찾는 과정에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라, 호치민에서 색다른 체험을 찾는 사람에게도 잘 맞는 곳이다.


공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다양한 향료가 정리된 나무 선반과, 향을 한 방울씩 덜어 사용할 수 있는 디스펜서 바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비교하면서 원하는 향의 방향을 찾아가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조향이 처음인 사람도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하나씩 향을 선택할 수 있고, 평소 향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여러 노트를 조합해보는 과정 자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2.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방문 전 위치와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 주소: 호치민 1군 벤응에동, 리투쫑 26 아파트 건물
– 호치민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주변 카페나 맛집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동선이 편한 편이다. - 영업시간:
– 월요일 ~ 금요일: 11:00 – 20:00
– 토요일 & 일요일: 11:00 – 20:30 - 6ixgo에서 Beauty Lab VN 상세 정보 보기
3. 뷰티 랩에서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5단계 과정
뷰티 랩 퍼퓸의 원데이 클래스는 향을 고르는 단계부터 최종 향수를 완성하는 과정까지 순서대로 진행된다. 직접 향을 맡고 조합하면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보는 방식이라, 조향이 처음인 사람도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다.
향 선택부터 블렌딩, 최종 확인과 패키징까지 총 5단계로 진행되며, 각 과정에서 조금씩 향의 방향을 좁혀가며 최종 향수를 완성하게 된다.
- 1단계: 베이스(Base) 향 탐색 및 선택

첫 단계에서는 준비된 향을 하나씩 맡아보며 내가 좋아하는 방향을 찾는다. 그라스 장미(Rose de Grasse), 작약(Peony) 같은 플로럴 계열부터 복숭아(Peach), 말차 커피(Matcha Coffee), 딸기 밀크셰이크(Strawberry Milkshake)처럼 조금 더 개성 있는 향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처음부터 하나의 향을 바로 고르기보다는 여러 향을 비교해보면서 취향을 좁혀가는 방식이다.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이후 조합의 중심이 될 베이스 향을 정하게 된다.
- 2단계: 전문가의 가이드 (Guiding)

조향이 처음이어도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클래스 진행 중에는 조향사가 함께하면서 탑 노트(Top Note), 미들 노트(Heart Note), 베이스 노트(Base Note)의 차이와 각각의 향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설명해준다.
원하는 향의 분위기를 이야기하면 그에 맞춰 조합 방향도 함께 잡아주기 때문에, 향수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 3단계: 정확한 계량 및 블렌딩 (Mixing)

세 번째 단계에서는 선택한 향을 실제로 계량하고 섞어본다. 비커와 스포이트, 마그네틱 교반기 같은 도구를 사용해 정해진 비율에 맞춰 향료를 하나씩 넣고 블렌딩하는 방식이다.
직접 한 방울씩 조합하다 보니 단순히 향을 고르는 것보다 훨씬 몰입감이 있었다. 내가 선택한 향들이 실제로 하나의 향수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 클래스의 재미 중 하나였다.
- 4단계: 나만의 커스텀 라벨링 (Custom Labeling)



향수 블렌딩이 끝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향수 이름과 라벨을 정할 수 있다. 본인의 이름이나 기념일, 짧은 메시지처럼 원하는 내용을 넣어 하나의 커스텀 라벨을 만드는 방식이다.
완성된 라벨은 향수병에 부착되는데, 직접 만든 향에 이름까지 붙이고 나니 하나의 완성품이 된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 5단계: 완제품 포장 및 포토타임 (Packaging)

마지막으로 완성한 향수는 화이트 패키지와 레드 리본으로 포장된다. 직접 향을 고르고 블렌딩한 뒤 라벨까지 붙인 향수병이 하나의 완제품으로 정리되니, 처음 향을 고르던 순간부터 이어진 과정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퍼퓸 클래스 체험은 단순히 향수를 만드는 것보다 내 취향에 맞는 향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며, 호치민에서 조금 색다른 원데이 클래스를 찾는 사람이라면 퍼퓸 클래스 체험이 꽤 기억에 남을 만하다.
4. 총평: 이런 사람에게 잘 맞는 클래스
- 추천 포인트: 공간이 깔끔하고 사진을 남기기 좋은 편이다. 처음 조향을 해보는 사람도 안내를 받으며 향을 하나씩 비교하고 조합할 수 있어 과정 자체를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 이색적인 경험: 주말 데이트를 찾는 커플, 친구와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 직접 만든 향수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호치민에서 단순히 쇼핑이나 카페 방문과는 다른 체험을 찾고 있다면, 뷰티 랩 퍼퓸(Beauty Lab Perfume)의 향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한 번쯤 참고해볼 만하다. 직접 향을 고르고 조합해 마지막에는 내 이름을 붙인 향수 한 병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퍼퓸 클래스 체험을 통해 나만의 향수를 만들며, 다양한 향을 조합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