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멀리 가기는 부담스러울 때, 자주 찾게 되는 곳이 호치민 2군 타오디엔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거리와 개성 있는 상점들이 많고, 골목을 걷다 보면 분위기 좋은 타오디엔 힐링 카페를 하나씩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며칠 전 유난히 하늘이 맑았던 오후,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이 ThisThat Bakery Cafe였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으로, SNS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카페로 자주 보이던 곳이다. 직접 방문해보니 공간만 예쁜 게 아니라 커피와 베이커리까지 함께 즐기기 괜찮은 타오디엔 베이커리 카페였다.

가볍게 커피 한 잔 마시고 사진 몇 장 찍을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해서 결국 빵까지 여러 개 챙겨 나오게 됐다.
타오디엔 힐링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말자. ThisThat Bakery Cafe는 공간 분위기만 좋은 곳이라기보다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기기 괜찮은 타오디엔 카페였다.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직접 가보니 왜 사람들이 자주 찾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이제부터 실제로 다녀온 느낌을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한다.
☕ 타오디엔에서 만난 아늑한 빈티지 카페
ThisThat Bakery Cafe의 묵직한 우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깥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호치민 거리의 소음은 한층 멀어지고, 잔잔한 음악과 함께 베이커리에서 나는 고소한 버터 향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들어서는 순간부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인테리어는 빈티지한 분위기가 강하다. 따뜻한 나무 가구와 노란빛 조명, 곳곳에 놓인 작은 인형과 손그림 액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과하게 꾸민 느낌보다는 오래 모아온 소품들을 하나씩 배치한 듯한 편안함이 있어서,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는 커다란 통창 바로 옆이었다. 창밖으로 초록 식물이 보이고 자연광도 부드럽게 들어와,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앉아 있게 됐다.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싶은 날 잘 어울리는 자리였다.

자연광이 잘 들어와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은 자리였다. 빈티지 미싱대를 활용한 테이블이나 낙서가 들어간 거울 오브제처럼, 공간 곳곳에 개성 있는 소품들이 배치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아날로그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서, 카페 안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ThisThat만의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다.


🥐 매일 아침 구워내는 베이커리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ThisThat의 매력은 공간 분위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베이커리 카운터에 가지런히 진열된 빵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하나쯤 골라보고 싶어진다.
평소 빵을 좋아하는 편이라 종류를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커피만 마시고 가려던 계획이 금방 바뀌었다. 보기만 해도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아서 어떤 걸 고를지 한참 고민하게 됐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빵과 디저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진열된 모습만 봐도 하나씩 맛보고 싶어졌다. 한참 고민하다 몇 가지 메뉴를 골랐는데, 테이블에 하나씩 놓이니 어떤 맛일지 자연스럽게 기대가 됐다.

- 아몬드 크루아상: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편이라 식감이 좋았다. 위에 올라간 아몬드 슬라이스와 슈가 파우더가 더해져 고소하면서도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 씹을수록 아몬드 풍미가 살아 있고, 커피와도 잘 어울려 디저트로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메뉴였다.

- 바스크 번트 치즈 케이크: 밀도감 있고 묵직한 스타일이지만,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편이었다. 겉면은 살짝 구워져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고, 안쪽에서는 진한 치즈 맛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단맛이 과하지 않아 커피와 함께 먹기 좋았고, 진한 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면 만족스럽게 즐길 만한 메뉴였다.

- 수제 쿠키류: 진한 초콜릿 맛의 블랙 카카오 쿠키와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옐로우 치즈 쿠키도 함께 봤다. 모양도 귀엽고 맛의 방향이 확실해서, 결국 나갈 때 몇 개 따로 포장해왔다.

음료로는 그린티 말차 라떼와 과일 에이드를 함께 주문했다. 말차 라떼는 은은한 쌉싸름함이 있어 달콤한 베이커리와 잘 어울렸고, 과일 에이드는 상큼하고 청량한 편이라 중간중간 입안을 정리하기 좋았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음료라 베이커리 메뉴와 번갈아 곁들이기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조합이었다.

글을 마치며: 타오디엔에서 천천히 쉬어가기 좋은 카페
바쁜 일정 중 잠깐 쉬어갈 곳이 필요하거나, 친구와 천천히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ThisThat Bakery Cafe는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빈티지한 공간과 자연광, 커피와 베이커리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편안하게 이어졌고,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가볍게 커피만 마시러 들어갔다가 마음에 드는 빵까지 포장해 나오는 것도 이곳에서 꽤 자연스러운 마무리였다.

🌐 링크 참고: 6ixgo에서 ThisThat Bakery Cafe 정보 보기
📍 위치: 24/2A Nguyễn Duy Hiệu, Thảo Điền, Quận 2, Hồ Chí Minh
🌟 한줄평: 빈티지한 공간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천천히 즐기기 좋은 타오디엔 카페.


